*스포가 있구요 결말해석도 있어요.
드라마 보실분은 정보없이 보시는게 재미있을수도!!
나이들수록 웃을일이 많지않다 보니
가벼운 로코물이다 액션, 재미위주를 찾게되요
드라마는 많이 보는편은 아니지만.
우연히 유툽에서 드라마 정리해 놓은거 보고
이미결말을 아는데도
푹 빠져서 보게된 작품입니다
장르는 치정.멜로 비극적으로
묵직한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에요
신기하게도 치정,멜로 안좋아하는
장르중 하나인데 드라마가 풀어내는 모습이
미스테리하게 궁금증을 유발 시켜면서
인간의 욕망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작품이에요.
꽤 작품성이 느껴지는 드라마였답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공포나 잔인물 이런건 눈하나
깜짝 안하고 보는데 이상하게 비극소재 같은
감정선을 자극하는 내용은
여운이 많이 남아서 한동안 머릿속에 떠나질
않거든요.
이 드라마 보고 원작소설도 구입하게 되었어요
원작과 드라마 하고 어떤점이 달랐는지는
추후 책리뷰를 올려볼께요
JTBC 2021.10.13~2021.12.02
16부작
출연진 : 고현정,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 김보연, 신동욱 등
고현정(정희주역), 신현빈(구해원역), 최원영(안현성역),김재영(서우재역)
주인공은 이렇게 4사람입니다.
극중에서 정희주역을 맡은 고현정
드라마에서 오랜만에 보는데 드라마 내내 시댁의 시어머니(김보연 배우)에게 괄시와 무시를
당하면서 시댁식구들에게 주눅들어 있는 모습에 항상 뭔가 넋이 나가있는 모습과
아이를 사랑하는 모습, 아이를 위해 결연해 지는 모습, 등 다양한 감정선을 잘 표현해줬다고 생각해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재력있는 부자집 남편 (최원영 배우)를 만나면서 시어머니의 엄청난
반대속에 첫째를임신한 상태로 겨우 결혼을 허락받았지만 시어머니의 무시와 괄시를 겪으면서
남편의 뒷바라지 덕에 화가로 크게 성장을 하는데요
그전에 한국에서 독어수업을 하다가 구해원(신현빈 배우)을 알게 되면서 그녀가 뒤늦게 가난
해서 배우지 못했던 정희주의 그림을 독려하면서 그림선생을 맡다가 그녀의 할아버지가
크게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자신의 연인 서우재(김재영 배우)
에게 그림선생을 맡기면서 그렇게 둘은 서로 끌리게 됩니다.
정희주는 화가로 성공하기 전에 첫째 아이를 따라 영국을 갔다가 아일랜드에서 공부를 했고
이길에 서우재도 구해원과 독하게 연락을 끊고 정희주와 지내게 됩니다.
정희주는 자신의 것의 아닌 옷을 입은듯 항상 불편하고 긴장의 나날
이였던 일상에서 시댁을 떠나 인간 서우재와 사랑에 빠진다.
이 드라마에서 정말 많이 짠했던 뒷통수 제대로 맞았던 구해원
사랑했던 그녀의 연인 서우재를 잊지 못하고 또한 미련하게 그를 기다리는 모습,
기억을 잃고 돌아온 그를 다시 받아주고 기억을 찾자 마자 다시 모질게 버려지는 캐릭터
드라마는 화가, 조각가 등 예술가의 모습이라 작품에 등장하는 그림이나 조각가는 드라마를
위해 제작된 것도 있지만 국내 유명 현대예술가들의 허락을 맡아 실제 배치된 모습도 보였다.
서우재는 유부녀였던 정희주와 불같은 사랑에 빠지고 나중에는 사랑이 집착과 광기로 변한다.
원래 집착, 광기 캐릭터 안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미워할수 없는 캐릭터 였다.
누군가를 오롯히 무모하게 좋아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다고나 할까.
결핍은 욕망을 부르고, 욕망은 강해지면 집착으로 변한다.
결국 이 드라마의 엔딩은 집착을 부리던 대상을 모두 잃게 됩니다.
드라마 마지막 장면은 정말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그래서 비극적이면서도 여운과 생각을 남기게 되죠.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종소리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종소리에 대한것은 의미가 큽니다.
서우재 : 호수속에 슬라이고 수도원에 있던 은종 하나가 빠졌는데 지금도 맑고 순수한 영혼한데만
호수의 종소리가 들린대 들려?
정희주 : 들릴리 없잖아. 나한테.....
하지만 마지막에 "내 이야기를 끝내려고 한다" 라는 독백후 정희주가 죽음을 결정하는 듯한 그 순간
종소리가 들립니다.
<희주가 죽음을 결심한 순간, 욕망에서 벗어나 순수한때로 돌아간 것이고
죽은 서우재에 대한 속죄라고 볼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죗값을 모두 치르고 욕심없이, 욕망도 없는 상태가 된 정희주
그래서 순수해진 상태의 정희주는 종소리가 들리지 않았나 싶어요>
이 결말해석이 제일 공감이 가더라구요.
드라마는 시청률이 생각보다 저조했어요 ㅠ
단순 치정 멜로극보다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대사 하나하나,
흐르던 분위기, 정말 흡입력이 큰 드라마 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구요.
드라마 끝나고 나서도 정말 많은 생각과 여운을 주는 드라마 였구요.
한동안 이 드라마의 여운에 빠져있을 것 같아요
원작소설도 오면 열심히 정독해 보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재영 배우님 응원 합니다
멋시쪄!
기다를 보다보니 정희주가 사는저택은
세종시 도담동 단독주택단지에서 촬영되었다하네요
그리고 아일랜드 촬영장면은 국내 촬영지로, VFX 기술과 아일랜드 현지 촬영분의 절묘한 조화로 모허 절벽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고, 한국 특유의 들쑥 날쑥한 산세는 완만한 언덕의 능선 너머로 멀리 보이는 수평선으로 재탄생시키면서 국내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합니다.
정희주와 서우재가
지냈던 아일랜드 주택으로 나오는 장소는 춘천의해피목장에서
촬영한건으로 지금은 다 철거가되었다 해요ㅜㅜ
아쉽네요
정말 멋있는 곳이였어요
5월에 춘천여행을 이것때문에 잡게 되었는데 잘 구경하고 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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