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정동에 살고 있는 김윤지 양은 2001년 5월 10일경 김윤지의 오빠(당시6세)와 아빠는 산책을 나왔다. 아빠는 김양이 오빠에게 동생을 잠시 보고 있으라고 하며 30분정도 조깅을 갔다 온 사이 김양은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때 당시 오후 6시 30분 경이였다. 유괴된 것이 아닌지 가족들이 걱정이 앞섰지만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는 오지 않았다. 실종 9일뒤인 5월 19일 오전 6시 경, 송정동 주택가 골목에서 폐지를 줍던 60대 김씨는 웬 허름한 등산용 배낭을 발견하고선 호기심이 든 김씨는 배낭에 손을 댔는데 무척 차가운 상태였다. 배낭 안에는 3개의 검은 비닐봉지가 단단하게 묶여 있었다.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김씨는 비닐봉지를 풀어보게 되었고 그 안에는 어린아이의 토막난 사체가 들어있었던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