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일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오쿠보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11세 소녀가 동급생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가해자 소녀가 '네바다' (NEVADA) 라는 영문이 적혀 있는 옷을 입고 있다고 해서
'네바다땅' 사건이라고도 불립니다.
(일본 소년법상 미성년자들은 이름을 공개할수가 없어서 당시
그녀의 사진을 두고 네바다 라고 찍혀있는 옷을 보고 네바다땅 이라고 불렀으며 후에 후지TV에서
그녀의 수첩등을 카메라로 촬영하다 실수로 본명 및 개인정보가 찍혀 노출되게 됩니다.)
피해자는 매일신분 사세보지국장의 딸로 부유했던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는 서로 친구 사이였고, 같이 홈페이지를 운영했습니다.
홈페이지엔 서로 글도 올리고 같이 운영을 했었는데, 피해자는 츠지의 신체적
약점에 대한 글을 계속해서 올리자 이에 격분하여 살인을 계획해서 친구를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평소 친구였지만 둘사이는 계속 나빠지게 되었고,
피해자는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주변에 친구들이 많은 편이였고,
가해자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구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런점들도 츠지입장에선 질투로 느껴졌을수도 있겠습니다.
2004년 6월1일 드디어 피해자를 한 교실로 불러냅니다.
커튼을 닫고 피해자의 눈을 가리고 커터칼로 그녀의 목과 왼쪽손목을 긋습니다.
당시 목의 상처는 깊이는 10CM, 상처 길이는 12CM로 대동맥이 절단되어 뼈가 보일정도의
깊은 상처여서 피해자는 과다출혈로 사망합니다.
그럼에도 범행현장을 바로 떠나지 않고 15분동안 머물면서
친구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봤고, 걷어차거나 짓밟으면서 죽은것을 확인했습니다.
피를 닦지않고 그대로 묻힌채 학교 계단을 내려가다가 선생님께 모습이 발칵되어
경찰에 신고가 되어집니다.
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이 조사한 츠지 컴퓨터에서 초등학생이 보지 못할 법한 충격적인
자료들과 글들을 발견합니다. 굉장히 폭력적인 소설이나 잔인하게 난자당한 시체사진 등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가해자는 범행을 하기 전 영화 '배틀로얄' 을 보며 자작으로 쓴 소설도
있었습니다. (관람불가 영화지만 친언니의 렌탈카드를 빌려서 대여점에서 빌린것으로 확인되었음)
그래서 배틀로얄을 보고 쓴 자작소설은 자기가 속한 같은반 친구들 38명을 소재로 쓰여졌으며,
각자마다 캐릭터를 만들어서 다른 친구들은 가명으로 글을 적었지만 피해자 이름만 실명으로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범행 전날 본 TV드라마 '호스티스 형사 위기일발 시즌6' 에서 커터칼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있어서 그것을 참고해서 살인을 계획했다고 진술합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도 살인정황들을 나타내는 이런글들이 발견됩니다.
5월 28일 「この日に殺そうと思ったけど、できなかった」
(이날 죽이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
5월 29일 「ぶっ殺してやる。この世からいなくなってしまえ」
(죽여버릴꺼야, 이세상에서 사라져 버려)
5월 31일 「明日、カッターナイフで殺そうと決めた」
(내일, 커터칼로 죽이기로 결심했다)
츠지의 공격적 성향은 히키코모리적 행동으로 말미암은 현실과의 단절, 인터넷 중독,
만화영화 중독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사건 이후 2004년 도치기현의 구치소로 2년간 보호처분으로 이감되었다가
2006년 8월 형량이 늘어서 2013년까지 복역하였습니다.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면서 일본은 지난 2001년 소년법을 개정해 형사처벌 연령을 16세에서
14세로 낮췄지만 츠지와 같은 14세 이하는 안타깝지만 여전히 처벌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제일 황당한 점은 츠지의 사진이 공개된 후 친구를 죽였다기엔
너무 귀엽고 예쁘장한 모습이라 팬클럽이 생깁니다. (어이상실 이지만 이런 사실들이
살인사건에 있어 은근 많더라구요)
(위사진은) 츠지 나츠미의 실제 또렷한 얼굴이라고 돌아다니는 사진이 있는데
이 아이는 아닌것 같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그녀의 옷과 같은 옷을 입고 코스프레한 사진들이라던가 팬아트, 팬픽 등이 엄청 성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츠지가 입고 있던 네바다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는 없어서 완판되어 살수가 없을
지경이였답니다.
덧, 츠지는 만화가가 꿈이여서 이것저것 만화그린 그림도 방송에도 많이 보도가 되었었고
그중에 한국말로 좋은하루 되세요 라고 적혀 있는 만화도 있습니다.
방송촬영중 그녀가 그린 만화그림 중에 가타가나로 '나츠미' 라고 적혀 있는게
그대로 방영되는 바람에 신상이 털렸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검색해보면 2013년 출소했기 때문에 근황에 대해도 많이 찾는데
개명을 하는 바람에 크게 알려진 바는 없다고 한다.
항간에는 개명 후 결혼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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