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5일 교토 세이카대학교에 다니던 대학생 치바 다이사쿠(당시20세)씨가 자전거로
귀가하는 중에 괴한을 만나 흉기에 전신 10차례 찔려 사망한 사건입니다.
2006년에 세이카 대학교는 만화학부가 개설되면서 치바도 그림을 그리는
학생이였습니다. 사건 당시 저녁 무렵까지 남아서 그림을 그리다가 집으로 귀가하는
중에 봉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학교앞에서 헤어지고 나선 시간이 저녁 7시 40분 경이였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길이 반대기 때문에 자전거를 달릴때 우측통행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그날은 겨울에 한적한 도로였기 때문에 치바는 좌측통행으로 그냥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마주오던 자전거랑 마주치게 되었는데 상대방은 왜 우측통행을 안하고 좌측으로
다니냐며 화를 내며 시비를 걸어서 결국 자전거에서 내리게 됩니다.
상대방은 바로 치바를 칼로 찔러 죽인 범인입니다.
정말 사소한 일로 범인은 격분하여 치바에게 욕설을 퍼부우면서 시비를 겁니다.
욕설을 큰소리로 퍼부우면서 몸을 흐느적 흐느적 거리며 치바에게 다가오더니
품안에 있던 칼을 꺼냅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치바는 상대남성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이며 공손한 자세로 있었지만 결국 상대방은 칼을 꺼내게 됩니다.
칼은 칼날폭이 2cm정도 되는 작은 칼이였지만 치바는 칼을 보고겁에질려
도로 아래쪽인 밭이 있는 쪽으로 뛰어가게 되고 범인 또한 쫓아 가더니
결국 범인에게 잡힌 치바는 전신 10군데정도 칼부림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이후 범인은 도로위로 올라왔고 도로가에 앉아 밭에서 쓰러진 치바의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밭에 쓰러진 치바를 지나가는 행인이 발견해서 신고를 한 시각이 저녁
7시 45분 경 쯤 이였습니다.
좌우로 엄청 흔들 건들거렸던 범인은 행동거지가 무척 독특했고, 칼도 폭이 2cm정도이다 라고
추정만 되었을 뿐 발견이 되지 않아서 어떤 추적도 불가능한 상황이였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시골 도로라고 해도 민간 주택들이 많이 몰려있는 장소였습니다.
게다가 주택의 창문들이 현장쪽으로 있었고, 사건이 일어난 도로는 평소 세이카 대학생
들이 자주 이용하고, 주민들도 많은 왕래가 있는 곳이였습니다.
이장소는 전철역과도 100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날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도 많았고, 범인의 인상착의를 쉽게 얻어낼수 있었
습니다.
범인은 20~30대 사이의 젊은 남성이였으며, 5:5 가르마를 한 단발의 남성
특이점은 몸을 엄청 좌우로 흔들 흔들 건들 거리는 남성이였으며, 눈에 초점이 없는
흐리멍텅한 눈에 키는 170~180cm사이, 자전거를 바구니가 달린 자전거,
위아래 검은계열의 의류, 신발은 외국제 등산화였는데 현장의 족적을
발견했는데 270~280사이즈 였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몸동작으로 좌우로 흔들거리는게 매우 특이했다고 여겨
이런 몸동작까지 동영상으로 홈페이지에 개시하기 까지 합니다.
이렇게 몽타주도 제작이 되었으며 현상금도 3백만엔을 내걸었고, 목격자도 많았고,
뻥 뚫린 도로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쉽게 범인이 잡힐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 됩니다.
일본내에서 조사관이 6만명 가까이 동원이 되었고, 제보가 천건 이상 쏟아졌지만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세이카 대학교의 만화학과에서는 평소 만화와 그림을 좋아했던 치바의 억울한 마음을 달래고
범인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자 치바의 죽음을 기르기 위해
범인의 몽타주를 담은 만화책자를 발간하기도 합니다.
치바의 어머니 준코씨는 수년이 흐르도록 사람들에게 범인의 모습이 담긴 몽타주와
사건의 내용이 담긴 책자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는걸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여러가지 주장들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주장은
범인은 우발적인 살인, 정상적이지 못한 몸의 움직임 등을 종합해 볼때
혹시 정신병원이나 감옥에 들어가있는 것 아니냐 라는 것이다.
사고난 지역에는 아직도 범인을 찾는 현수막이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만화학도의 꿈을 안고 어려운 가정형편에 아르바이를 하며 열심히
생활해서 입학한 대학생 치바 다이사쿠 . 그의 황망한 죽음은
이렇게 장기 미제사건이 되어버려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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