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1979년 5월 교토의 나가오카쿄시에서 고사리를 꺽으로 간 주부2명이
산속 정상에서 죽은 채 발견이 되서 나가오카쿄 고사리 채집 살인사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979년 5월 23일 일본 교토 나가오카쿄시에서 일어난 43년째 미해결 사건입니다.
(좌측 여성을 여성 A씨, 우측을 여성 B 라고 지칭하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주부 2명은 나가오카쿄시의 나카오카 텐지역 근처의 슈퍼마켓에서 개점전인
오전6시~오전10시 까지 신선제품 등을 매장에 진열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전10시까지 일을 마친 그들은 도시락을 구입해서
사토산으로 고사리를 채집하러 갑니다.
일하는 슈퍼에서 산까지의 거리는 2.5Km정도 떨어진 위치 였습니다.
이 산은 고사리, 죽순 등 여러 야생식물들이 자라던 곳으로 근처에서
많은 주민들이 오고가는 산이였지만 대나무와 수많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낮에도 어두운 장소 들이 곧곧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간 같은 범죄 사건들도 종종 발생하던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여성 A씨는 한해 동안 7번 정도 이 산에서 고사리 등 채집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많이 와닿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성 B씨는 오후 3시 정도에 탁아소에 아이를 하원시킬 예정 이였습니다.
이 야산 기슭에는 사원이 있었는데 이 여성 2명은 이곳에 자전거를 사원 근처에
세워두고 오전 11시경 산에 올랐습니다.
이때 그녀들을 목격한 사람들은 그 근처 택지조성공사를 하는 공사장의 경비원과
등산로 입구 근처에서 작업을 하는 부부에게서 확인이 됩니다.
하지만 여성 B씨의 아이가 오후 3시가 되도록 데려가지도 않고 집에도 돌아오지도
않자 B씨의 남편은 A씨의 남편과 야산으로 여성들을 수색하러 갔지만 찾지 못했고,
결국 경찰 30명까지 동원되어서 수색을 벌입니다.
그러던 중 실종된지 2일 뒤인 1979년 5월 25일 산 정상을 지나던 한 아주머니에
의해서 여성 A,B가 발견이 됩니다.
A씨는 당시 스포츠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이였는데, 앞섶이 다 뜯겨져 단추가
현장 주변에 흩뿌려져 있었고, 사인은 목이 졸린 흔적으로 질식사 였으며,
죽기전에 구타를 당한 건지 온몸에 30군데 넘게 멍이 들었고,
갈비뼈 9개 골절과 간파열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정액이 발견됩니다.
B의 경우는 칼이 가슴에 꽂혀 있어 사인은 과다출혈이며 B씨 역시
온몸에 50군데 넘게 멍이 들어있었고,
하체는 알몸상태였으며,
속옷은 찢겨졌고, 또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체모가 발견됩니다.
두여성 모두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아
범인이 여성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했던것으로 보아지며,
B씨의 가슴에 꽂혀있던 칼은 길이가 30CM의 칼로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성 A씨의 호주머니에서 구겨진 영수증이 발견되는데
그 영수증은 이 여성들이 일했던 슈퍼마켓의 영수증 이였고, 그 뒷장에
의미심장한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쫓기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이 사람 나쁜 사람
이 사람 나쁜 사람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보아 범인은 1명이며
사람들이 추측하기론 범인이 여성 B씨를 붙들고 있었을때, A씨가 도망가면서
이 종이에 글을 썼고 결국은 붙잡혀서 죽임을 당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건당시 70년대에는 아직 과학 수사 기법이 부족했고,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벌어진 일인지라 수사 하기가 어려웠고, 여성들의 몸에서 발견된 체모와
정액으로 범인은 O형 이다 라는 것만 밝혔을 뿐, 어떠한 점도 찾아내지 못합니다.
단서가 너무 없자 그날 입산자 들 뿐 아니라 마을 주민, 외지인들까지 모조리
조사를 해서 용의자 3명을 추려 냅니다.
당시 산을 도망치듯 내려오던 소년, 피해자들 다음으로 입산했던 20대 중후반의
남성 2명, 얼마전부터 갑작스레 나타나 산을 가려는 주부들에게 고사리 캐러 가냐고
말을 걸었다던 중년 남성 이렇게 3명의 용의자를 수사했으나
소년은 사망추정시간 오후1~2시경 당시 알리바이가 확실했고,
20대 중후반의 남성2명은 신원을 알수 없었고, 이상했던 중년 남성의 경우는
수배전단지까지 배포했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합니다.
결국 이렇게 미제사건이 되었으며,
5년후 이 마을에서 방화사건이 발견이 되는데
진화 된 후 발견된 사망한 주부 C씨가 있었는데 칼로 목과 허리를 찔린 채 이불에 돌돌
말려 있었는데 이에 괴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주부 C씨는 5년전 사건당일때 여성 A,B와 같이 고사리를 캐러 가기로 했다가 먼저 돌아와버려서
목숨을 건질수 있었습니다.
5년전 수사시 경찰들은 매스컴으로부터 주부 C씨를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사실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는 결국 같은 범인에게 살해 당한게 아니냐 하는 괴소문이 돌았다.
이런 괴소문이 돌게 된 이유는 주부 C씨 근처 발견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을
조사해 본 결과 O형의 혈흔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방화사건 단서 부족으로 역시 범인이 잡히지 않아 미제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시 1994년 5월 24일이 공소시효 만료가 되면서 이 고사리 채집 살인 사건은 이렇게
장기 미제사건이 되었습니다.
범인은 비록 잡히지 않았지만 범인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죗값을 꼭 받길 바랄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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