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호텔 엘리사 램 미스테리 사망사건

해외사건

세실호텔 엘리사 램 미스테리 사망사건

심냥 2021. 11.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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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전에 봤던 '서프라이즈' 에서 봤던 사건이였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크라임 씬:세실호텔 실종사건> 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혹시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챙겨보시면 됩니다.
이 다큐를 보면 이 사건에 대해 완벽 이해를 할수 있다고 하여 저도 추후 시청해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https://youtu.be/UkoboFsY9_g




엘리사 램



2013년 중국계 캐나다인 21세 엘리사 램은 캘리포니아로 혼자 여행을 가겠다고 하며
부모님께 자주연락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여행길에 나선다.

그녀는 1월 27일 LA의 세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게 된다.
엘리사는 평소에도 SNS를 하며 자신의 행적으로 기록을 하였기 때문에 그녀의 블로그에도
이 호텔에 대한 평을 남겨놓았다.
1월 31일 가족의 선물을 사기 위해 서점을 방문했고 서점의 점원이 엘리사 램을 본
마지막 목격자가 되었다.

서점의 직원이 그녀를 기억하는 이유는 엘리사가 서점에서 많은 책을 구매해서
그 책을 다 들고 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녀가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점원이 진술한 그녀의 옷차림은 그 이후 호텔 물탱크에서 발견했던 옷가지와 일치 했습니다.

세실호텔


그런데 서점에서 나와 "호텔에 도착했다" 라고 부모님과 통화한 후 그 이후부터는 그녀랑 연락이 두절된다.

부모님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호텔측에 확인한 결과 cctv를 확보했으나, 호텔에서 그녀가 나간 흔적이 없었다.
어디에서고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그때 공개된 그녀의 cctv영상은 굉장히 기묘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https://youtu.be/3TjVBpyTeZM

cctv속 그녀는 엘리베이터에 타더니 모든 층의 버튼을 누른다.
멍하니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는다.
그리고 무언가 밖에서 기척을 들은건지 누군가 쫓아오는 느낌을 받았는지
엘리베이터 구석에 몸을 숨기는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는 밖에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어 쳐다본 후 밖의 상황을 경계하는 듯
그녀는 잔뜩 움츠려 들었고 겁이 질려 보인다.

다시 엘리베이터에 타더니 버튼을 이것저것 마구잡이 식으로 누른다.
그리고는 다시 나가서 누군가와 얘기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이윽고 엘리베이트 문은 닫힌다.



LA경찰은 음성은 cctv상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대화를 한게 아니라 혼자 제스처를 취했던 것입니다.





2월 19일 그녀가 머물렀던 LA세실호텔에서 투숙객들이 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직원은 호텔 옥상에 물탱크를 살피다가 그녀의 시신을 발견한다.

발견당시 물탱크속 그녀는 물탱크 물 표면에 떠있었고, 많이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고
옷가지는 물탱크 속에 벗어놓은채 알몸으로 발견이 되었다.

호텔 옥상 물탱크


하지만 엘리사의 죽음에는 몇가지 미스테리한 의문점들이 나왔습니다.

- 물탱크는 굉장히 높아서 성인 남성이 오르기도 버겁지 않나 싶었지만 실제 사다리는
존재해 있었다고 합니다. 물탱크까지 다다랗다고 해도 뛰어내린후 물탱크 뚜껑을
다시 닫기란 어려운 점

물탱크 모양


- 세실호텔은 옥상의 물탱크 까지 가기 까지는 직원전용 출입구가 있어
거기를 열고 올라가야 하는데 일반인이 억지로 열려고 하면 경보장치가 울린다는 점이
있었지만

옥상 진입부분


세실호텔 사진을 보면 화재용 비상 탈출 계단이 외부에 설치 되어 있어서
옥상까지 갈수 있는 가능성은 있음.

사진 우측 끝부분에 계단이 있음

외부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가는길

어떤 사람이 그녀의 행적을 추적하다가 호텔 외부에 설치 되어 있는 계단을 타고
옥상으로 가는 장면을 찍었었다.
그러나 사진에 보는거와 같이 사다리 사이즈의 너비가 좁기
때문에 발만 헛딛어도 바로 추락일텐데 이렇게 올라간게 과연 가능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녀는 결국 자살로 종용된 사건이지만 왜 이런 죽음을 선택하였는가? 에 대한
가설들이 여러가지 나왔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은 이유는 귀신의 저주 다 라는 얘기도 있었고,
세실 호텔은 오래된 호텔이다 보니 50,60년대 호텔내에서 실제 자살 했던 사람도 많았고,
과거 유명한 살인마도 묵었던 호텔이기도 하고 그 이외 노숙자들 등
범죄자들이 많이 이용했다. 실제 연쇄살인범인 '나이트 스토커'라 불리던 '리처드 라미레즈'
그리고 '잭 운터웨커'가 묵었었다.

그래서 혹시 범죄의 희생양이 된게 아니냐 라는 말도 있었지만 그녀의 몸엔
어떠한 신체에 물리적으로 가해진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엘리사의 검안서




그나마 제일 유력했던 가설로는
그녀는 평소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어 평소 약을 먹고 있었는데
발견된 그녀의 소지품엔 약을 거의 잘 챙겨 먹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렇게 엘리베이터에서도 이상 행동을 보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엘리사 동생도 말하길 언니가 평소 누가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며 침대밑에 종종 숨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약을 잘 챙겨먹지 않아 증세가 나타나고 누군가에게 쫓기듯이 목숨걸듯
옥상에 오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마지막 가설이 제일 유력하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죽음에는 기이한 부분들이
많아서 아직까지도 회자 되고 있는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많이 알려진 뒤 우리나라 가수인 HeMeets(히미츠)는 그녀를 기리는 마음으로
'세실 호텔' 이라는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이 노래가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인지 섬뜩하면서도 굉장히 구슬픈 가락이라서 몇년전에
애정하는 노래중 하나였습니다.

https://youtu.be/4CHXJTDkk08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세실 호텔-

One summer night
그냥 먼 길을 떠나
아무 말도 쪽지도 없이
호텔창 너머로 도시의 풍경
널 우울하게 할지 몰라
그녀는 지금 Ten Nine Eight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속에 숨어
술래를 기다리듯이
One Two Three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지는 손짓만
스뚜루두뚜 뚜두두뚜뚜두뚜
그녀에게 묻고 싶은 게 참 많은 날
Little bit of mystery in hotel
Girl lose your mind
잠긴 문을 지나서
적막한 옥상에 올라
혼잔지 둘인지 알 수는 없네
숨을 조여 오는 이 느낌
그녀는 지금 Ten Nine Eight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속에 숨어
술래를 기다리듯이
One Two Three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지는 손짓만
스뚜루두뚜 뚜두두뚜뚜두뚜
그녀에게 묻고 싶은 게 참 많은 날
Little bit of mystery in hotel
도망치고 싶지만
끝내 검은 물에 떠오른 그녀
시선에는 말이 없는데
앵글 밖으로 가고 문이 닫히면
Little bit of mystery in hotel
그녀는 지금 Ten Nine Eight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속에 숨어
술래를 기다리듯이
One Two Three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지는 손짓만
스뚜루두뚜 뚜두두뚜뚜두뚜
그녀에게 묻고 싶은 게 참 많은 날
Little bit of mystery in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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