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스테리 마츠오카 신야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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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테리 마츠오카 신야 실종사건

심냥 2021. 11.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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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오카 신야 당시 4세

 

일본의 3대 실종사건이라고도 불리는 정말 짧은 20초 사이에 증발해 버린 마츠오카 신야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때는 1989년 3월 7일 이바라키 현에 살고 있는 신야는 당시 4살이였습니다. 

이날은 신야의 외할머니의 부고로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온 가족이 도쿠시마 현으로 향했습니다.

도쿠시마 현은 신야의 엄마인 케이코의 고향이였고, 장례식을 치른 후 친척집에서 며칠간

묵을 계획이였습니다. 

 

장례식을 치른 다음날 신야의 아빠 마사노부는 아이들과 조카를 데리고 산책을 하기 위해

집근처를 나섭니다. 아침을 먹지 않은 시간이였기 때문에 10분정도의 짧은 산책을 하였습니다.

 

아들 신야는 더 산책을 하고 싶어하는 눈치여서 집앞에 있는 돌계단을 조금 빠르게 올라 대문 앞에

있던 부인 케이코에게 안고 있던 둘째 아들을 건네주고 다시 돌계단으로 돌아왔습니다.

 

분명 신야는 돌계단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렇게 20초만에 다시 돌아온 신야는

그사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신야가 사라진 이집은 엄마 케이코의 친척집이였고 길목 끝자락에

위치한 매우 외진 곳이였기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이 거의 있는 곳이 아니였습니다.

 

짧은사이에 아이가 사라졌기 때문에 집근처에 있겠지 싶어서 찾아봐도 신야를 찾지 못하자 결국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경찰은 나이가 어린 신야가 근처 산을 헤매다가 실종되었을 것이라

판단을 했고, 관할 경찰서의 인력과 마을에 있는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100명 가량이 되는

사람들이 총 동원되어 산을 수색했습니다.  

 

그다음날 다시 수색인원을 늘려 200여명이 수색을 하였으나 역시 신야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가족들은 언제까지 친척집에 머물수 없는 실정이라 3월 17일 자신들의 집인 이바라키현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그전날인 16일날 신야네 가족이 살고 있는 이바라기 현에서 걸려온 전화였고,

신야의 누나는 세이케이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전화속 여성이 자신을 같은 세이케이 유치원에

다니는 나카하라 마리코의 학부모이며, 세이케이 유치원에서 마츠오카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위문금을 

모았다며 언제 돌아올 것인지를 묻는 전화였습니다. 전화를 받은 엄마 케이코는 내일 돌아갈 예정이라

말하며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음날 가족들은 이바라키 현으로 돌아갔고, 며칠이 지나도 유치원에서 연락이 없자, 이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 케이코는 유치원에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저희는 위문금을 모은적도 없고, 나카하라 마리코라는 원생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지

않습니다" 라는 답변을 듣게 됩니다. 신야의 가족들은 무척 놀랄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신야의 엄마 케이코는 전화속 목소리는 도쿠시마 사투리를 사용했다는 것을 기억해 냈습니다.

 

전화를 걸었던 여성은 이바라키현의 사람도 아니며, 신야가 실종된 도쿠시마 현의 사람도 아니였던

것이였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신야 가족의 친척집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이런 전화를 걸게 되었는지

이 통화를 계기로 경찰은 납치가능성을 보고 조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후 3개월간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지만 결국 미궁으로 빠지게 됩니다.

 

몇년 후, 신야의 실종사건을 다루고 있던 방송사로 한통의 전화가 걸어왔습니다. 

제보자는 중년 남성이였고, 자신의 이름이 밝혀지면 안된다며 익명을 보장해 달라고 말합니다.

해당 방송은 아나운서 와타나베 마리나가 진행하고 있었고 생방송으로 실시간 전화연결을

해서 제보자와 통화를 하는 것이였는데 익명 보장 해달라는 내용을 전달 받지 못해서

생방송으로 이 제보자의 이름과 출신을 모두 말해 버리게 됩니다.

 

이에 제보자는 내부탁을 들어주지 않아서 제보할수 없다고 전화를 끊어버렸고 방송사 측은

다시 전화연결을 했으나 연결할 수 없었습니다.

 

신야의 아버지는 수많은 tv프로그램에도 출연했지만 결국 신야를 찾아내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2018년 실종자 특집 프로그램 방송에 어떤 한 남성이 출연하게 됩니다.

 

와타 류토

 

 

자신은 25살의 와다류토라고 소개한 남자는 4년전 쇼핑몰 화장실에서 기억을 잃고 쓰러졌고, 네 살 때부터 21살 때까지

모르는 아저씨에게 17년간 감금되었다가 도망 친 후 현재 보호센터에서 거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남성은 부모의 기억 뿐 아니라 5살 이전의 기억을 아예 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좌)실종당시 신야 , (우)와타 류토

이 남성은 1989년 실종된 신야의 얼굴과 무척이나 닮아서 일본 언론은 앞다투어 이 남성에 대해 보도했고,

실종된 마츠오카 신야군 일 가능성이 높다며 전하게 되었으나 DNA불일치로 신야군이 아닌걸로 밝혀져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아직도 신야네 가족은 신야를 애타게 찾고 있으며, 어디서엔가 라도 꼭 살아있어 가족과 만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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