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앵커리지(Anchorage, Alaska) 사만다 납치 살인사건

 

 

2012년 2월 2일  추운 알래스카의 , 앵커리지에서 일어난 사건 입니다.

 

 

 

 

피해자 18세의 사만다 코닉은 컨테이너 카페 '커먼 그라운드' 라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만다가 알바 했던 카페

 

 

남자 알바생이 그다음날 출근을 하려고 카페에 방문하자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카페 문이 잠겨 있어야 하는데 문이 열려있었고 카페안이 그 전날 마감이 되지 않은 어수선한

현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평소 성실하고 착실했던 사만다 였기 때문에 의아해 하면서 현금을 저장해 놓는 포스기를 열어보자 

돈도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남자 알바생은 바로 도둑이 들었다는 느낌이 들어 카페 사장에게

바로 연락을 취합니다. 

 

그녀에게 무슨일 일어난 걸까요?

 

그전날은 10대 소녀 사만다가 카페알바를 마치고 마감을 하는 날이였습니다.

카페는 소규모이기 때문에 1명씩 근무하는 시스템이였습니다. 

 

앵커리지 도시는 차가 없으면 이동이 힘든 곳이기 때문에 이날 사만다의 퇴근시간에 남자친구가 데릴러 오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가 그날 하는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30분 늦게 카페에 도착했는데

카페가 이미 불이 꺼져 있었고,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그 전날 다툼이 있었던 이유로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인 사만다가 삐져서 먼저 간걸로 생각을 하고

일단 그녀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을 받지 않아 음성 메세지를 남기고 그녀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게 됩니다. 

 

사만다와 아빠 제임스

사만다의 집에 가니 사만다는 역시 없었고, 사만다 아버지와 함께 계속해서 그녀에게 연락을 취하자

남자친구 핸드폰으로 문자가 오게 됩니다. 그 전날 다툼으로 화가 나 있었던지 문자의 내용은

"나 아직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니 친구네 집에서 며칠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겠다" 이랬습니다.

 

그러나 문자를 본 아버지는 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만다는 2살때부터 아버지가 혼자 싱글대디로 키워왔습니다. 

둘이 굉장히 가까운 부녀 지간이였기 때문에 이렇게 외박을 할 딸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으며

그다음날 역시 카페 남자 알바생도 이상한 낌새에 사장님에게 연락을 한 상태였습니다.

 

카페 사장님은 가게 안에 cctv가 있었기 때문에 보안회사에 연락을 취해 영상을 전달 받게 됩니다.

 

그 영상에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cctv영상

영상속에는 누군가에게 주문을 받고 뒤돌아 서려는 순간 사만다는 무엇을 발견하고 놀라면서

뒷걸음 치며 주춤 거립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카페 불을 다 끕니다. 

그리고는 어떤 형체가 카페안으로 몸을 내밀더니 사만다의 손을 묶고는 카페안으로 들어오더니

총을 겨누면서 밖으로 데려갑니다.

 

 

 

납치해 가는 모습이 찍혔으나 범인의 차량은 찍힌게 없어서 수사의 난항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이 영상으로 인해 사만다가 납치되었음이 밝혀졌고 미국 전역으로 뉴스로 보도되게 됩니다.

 

하지만 어떠한 증거도 제보도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사만다의 납치 실종후 3주후인 2월 24일 남자친구에게 문자한통이 옵니다. 

앵커리지의 어떤 공원 벤치를 가라는 문자였고, 거기서 사만다의 몸값을 요구하는 글이 있었고 사만다의 사진 한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사만다는 옆쪽을 멍하니 보고 있는 모습이였는데 그로 인해 사만다가 적어도

아직 살아있다고 믿게 됩니다.

(사만다 옆쪽에는 앵커리지 2월 23일자 신문과 같이 찍혀있는 사진이였습니다)

 

범인은 같은 앵커리지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키이스 라는 34살 남성이였습니다.

범인 이스라엘 키이스

범인 이스라엘은 뉴욕에서 살다가 여자친구 사이에서 낳은 10살된 딸과 같이 앵커리지로 이사를 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이스라엘 성품이 조용하고 온화환 성품으로알려져 있었지만 그는 10대때부터 은행강도, 성추행등을 일삼았고

노인, 여자, 남자 가릴것 없이 살인도 저지르는 연쇄 살인마였습니다.

 

그는 앵커리지에 이주해 온 후 어디 카페나 털어볼까 하고 물색하던 차 사만다가 일하는 카페가 그의 타깃이 된 거였

습니다. 사만다를 납치후 그의 집 창고에 몰래 데리고 와서 감금을 하면서 성폭행을 하고 칼로 찌르고 목을 졸라 사망케 합니다. 그렇게 살해 한후 방수포에 감아 가방에 넣어둔채 그는 2주간 여행을 떠납니다. 

그 사이 은행에서 한번 더 강도짓도 하고 그 이후 집에 돌아오자 사만다의 시신은 너무 추운 날씨에 처음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그는 사만다의 얼굴에 화장을 하고 눈꺼풀을 낚시줄로 꼬매 눈을 고정시키고 사진을 찍어서 그녀가 살아있는

것 처럼 속인후 몸값을 요구한 거였습니다. 사만다의 아버지에게 받은 몸값을 사만다의 체크카드에서 3번에 나눠 현금인출을 하다가 범인의 차를 알아본 경찰에 의해 체포 됩니다.

 

차안에는 은행을 털때 쓰던 총과 밧줄, 핸드폰, 사만다의 체크카드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를 조사 하는 동안 알게 된 사실은 사만다가 첫 피해자가 아니였으며 수차례 은행강도와 2001년도 워싱턴주에서 4명 등 그이외 미국전역에서 4명을 추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납니다. 

그는 진술을 하는 동안 반성의 태도는 전혀 없었습니디.

 

사만다의 시신은 얼어붙은 마타누스카 강 아래에서 FBI의 10시간 넘는 수색끝에 발견되었으며

시신은 토막난 상태였습니다.

 

경찰에 자백했던 8건의 살인사건 중 4건은 시신의 위치와 신원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4명은 확인을 못한채 

2012년 12월 2일 감옥에서 재판을 기다리는 도중 면도칼로 손목을 그어 과다출혈을 일으켰고 침대시트로 목까지 조른

상태로 자살을 하게 된다. 피에 물든 4쪽자리의 메모를 남겼으며 면밀히 분석한 결과, 편지에는 다른 피해자들에게 법 집행을 유도할 수 있는 자백이나 증거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스라엘 키예스의 데스노트에서 발췌:

당신은 자유로웠을 수도 있고, 당신의 거짓말을 사는 것을 좋아했을 수도 있고, 운명은 당신이 여전히 죽는 벌레처럼 짓밟힌 자신의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곧, 당신은 죽은 자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재가 곧 바람이 불 것입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눈물을 흘리며 천국에 가는 척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당신은 뼈와 고기에 불과했고 당신의 두뇌와 함께 당신의 영혼도 죽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개소리인지...)

 

FBI는 그가 자백한 8건의 살인자백 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을거로 추정하지만 이스라엘이 자살하면서

그 진실은 죽음에 묻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