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무라 유키에 히노 불륜 방화 사건 영화 '8일째 매미' 의 모티브가 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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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무라 유키에 히노 불륜 방화 사건 영화 '8일째 매미' 의 모티브가 된 사건

심냥 2021. 11. 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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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키타무라 유키에

 

이 사건은 유부남에게 버림받고 유부남의 집에 불을 질러 두아이를 희생시킨 사건입니다.

 

키타무라 유키에는 1966년생으로 도쿄시에서 태어났으며 어릴적부터 머리가 명석하여 공부밖에 모르는 

아이였으며 활발하고 밝은 성격에 대인관계까지 좋았던 사람입니다.

대학은 명문대인 도쿄도립대 이과부 수학과에 합격했으며 대학내에서도 인기가 많았으나 공부에만

매진하느라 남자를 사귀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1989년 일본전기에 입사한 후

연수를 거쳐 도쿄의 소프트웨어 사업부 네트워크 개발부서에 발령이 되어 상사였던 하라다 유키히로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직장 상사, 부하직원이였지만 금방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1994년 12월 14일 일본 도쿄도 히노시에 거주하는 31세의 하라다 유키히로가 자신의 부인인 하라다 쿄코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근하기 위해 가까운 역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부부의 집에는 두명의 자녀가 자고 있었고, 부인은

남편을 역으로 데려다만 주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었습니다.

부부가 떠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라다 부부의 아파트에는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하라다부부의 아파트

안타깝게도 아파트에서 자고 있던 자녀둘은 세상을 뜨게 됩니다.

 

그녀가 사건을 일으키게 된 계기는 하라다 유키히로의 잔인한 거짓말 때문이였습니다.

연애 경험이 없었던 그녀는 그에게 푹 빠지게 되었고 그는 그녀를 만날적 마다 부인과 헤어지려고

한다는 달콤한 거짓말로 꾀여냈고 유키에는 그의 말에 결혼까지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둘의 관계는 우연한 계기로 발칵되게 됩니다.

어느날 그의 부인인 쿄코가 전화를 걸다가 실수로 재다이얼을 누르게 되고 그 전화는 유키에에게

연결이 된 것이였습니다.

 

불륜사실을 알게된 부인은 그의 남편에게 거액의 위자료를 주고 헤어지던가, 유키에와 정리하고 가정을 

지키던가 선택을 하라고 했으며 그는 결국 후자를 택합니다.

그 이후에도 부인 쿄코는 매일 유키에에게 전화를 걸어 폭언과 폭설을 했으며 이에 유키에는 분노와 패배감, 배신감에

정신이 피폐해지게 되어 돌이킬수 없는 일을 저지르게 됩니다.

 

경찰은 강력한 용의자로 카타무라 유키에를 조사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잡지 못했고 방화당시 다쳤던 부위를

치료차 병원을 방문하게 되자 경찰이 이를 추적하게 되면서 유키에 스스로도 수사망이 좁혀 오는걸 느끼게

되었으며,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두달뒤 1994년 2월 6일에 경찰에 직접 자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1995년 11월 부인 하라다 쿄코는 1억 1,300만 엔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유키에의 부모는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아파트 주민 9세대에 200만엔을 보상하였고, 하라다 부부에게는 1,500만엔을 배상합니다.

 

2001년 7월 17일 유키에는 무기징역을 받아서 수감하게 되었고

감옥내에서도 매일 안타깝게 세상을 뜬 아이들에 대해 기도했으며 감옥내에서 작업으로 인한 포상금을 매년 

하라다 부부에게 송금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건이후 하라다 유키히로는 일본전기에서 퇴직당했으며, 언론에서는 오히려 불륜을 한 하라다 유키히로와 

매일 폭언 욕설을 해서 피의자의 정신을 나가게 만든 쿄코에서 비난을 쏟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절대 남편을 용서안하고 헤어질것 만 같았던 부인 쿄코는 오히려 그와 다시 시작해서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결혼생활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2007년 가쿠타 미쓰요의 장편소설 8일째 매미가 출간이 되어 엄청 인기를 끌었고,

 

 

 

원작에 힘입고 2010년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2011년엔 영화로도 만들어 집니다.

'꽃보다 남자' 로 유명한 이오누에 마오는 이 영화로 대히트를 쳤으며 2012년 일본 아카데미 상을

받게 되었으며  마오는 최우수 여우 주연상을 차지했으며 무려 10관왕을 차지하게 됩니다.

 

영화 내용은 불륜녀가 그의 아이를 납치하는 소재여서 원작과 살짝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이오누에 마오와 나가사쿠 히로미 두여배우의 감정선이 아주 잘 들어난 영화이므로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사건은  그녀가 죄를 뉘우친다 해도 관계없는 죄없는 아이 둘을 세상을 떠나게 만든  무서운 사건이면서

잔인한 거짓말로 그녀를 속인 하라다 유키히로 절대 용서 받을수 없는 사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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