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도 방영된바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미제 사건을 검색하면
많이 떠오르는 주제 입니다.
부산 농수로에서 발견이 되서 농수로 사건이라고도 불리웁니다.
2000년 7월 28일 부산 강서구 대저1동 공장들이 있던 그 근처 농수로에서 당시 25세의 미용실
직원 이모씨가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그녀의 행적을 살펴보자면 그녀는 전날 7월 28일 화명동에 위치한 미용실에서 업무를 마치고
9시경 직원들과 택시를 타고 덕천동 로터리 근처로 이동해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술자리에서는 4명이서 소주3병을 나눠마셨고, 그 중 동료한명은 집으로 귀가했고 남은 3명이서
2차로 노래방으로 이동했고 , 노래방에서는 1시간정도 머물며 노래를 불렀고 이 시점에서
피해자는 술이 많이 깨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자정이 지나고 20여분이 지났고 이모씨와 일행들은 노래방에서 나와 헤어졌으며
이모씨는 헤어진 장소에서 헤어진 장소에서 이모씨의 집까지는 도보로 5분밖에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였다고 합니다. 이 일대가 인적이 굉장히 많은 곳이기 때문에
아무 걱정없이 이씨와 헤어졌다고 합니다.
2000년 7월 28일 그녀는 대저동의 농수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농수로의 위치는 마을에서도 한참 들어가야 하는 곳이며 공장지대가 있는 곳이라
퇴근시간이 지나면 인적이 아주 드문 곳이였습니다.
차로는 20여분 소요되는 장소였습니다.
그녀는 검정색 티와 치마는 입고 있었으나 속옷과 신발은 벗겨져 있어 사건현장에서도
그녀의것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였고, 그녀의 질내에서 남성의 정액이 발견되었는데
정액은 오염도가 심해 혈액형은 A형이라고만 밝혀졌고, 그녀의 몸 어디에도
반항흔이 없던걸로보아 강제적인 성폭행 이였으나 일대일의 관계가 아닌 두명이상일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녀의 발바닥을 보면 깨끗했는데 범행장소는 실외가 아닌 실내로 추정이 됩니다.
그녀는 사람이 사망한후 몇 시간후 이뤄지는
사강의 형태가 아닌 보기드물게 즉시성 사강 형태로 사망했다.
즉시성 사강이란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근육의 힘을 강하게 주다가 사망하여 몸이 빠르게 굳는 현상을 말한다.
(피해자의 사망 후 사진들은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많이 나오기도 했고 안타깝고 참혹해서
따로 가져오진 않았다.)
오른쪽 팔과 오른쪽 다리 바깥쪽에 일정간격이 있는 약간의 표피박탈이 보여지는데
특히 몸 오른쪽에만 4-5cm간격으로 직선형태의 상처가 보여진다.
그 상처는 '그레이팅' 이라는 무늬와 유사한것으로 보인다.
(그레이팅은 하수구에 사용하는 철제 판)
범인이 오른쪽으로 모로 누워있을때 발목을 잡고 잡아끌고 갔을때 그레이팅 위를
지났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그알못'에서는 설치 될 만한 곳은 주방 쪽이나 공장 지하실에 배수가
될만한 곳에 그레이팅이 설치가 된다는 것을 알아냈고, 아마 범인은 근처 농수로 주변 지리를
꿰뚫고 있는 인물이며 그 시간대 공장이 어디가 비었는지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는데 손님이 의뢰한 담배를 사러 나온
주인이 건너편에서 이씨를 목격했고 어떤 어두운 승용차가 서더니 조수석에서 어떤 남성이
내리더니 그녀와 몇마디 나누고 그녀가 뒷좌석에 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안에는 운전석, 조수석 말고 뒷자리에 한명이 더 있었다고 합니다.
목격자가 목격한 시각은 자정 12시 30분 경이고, 그 동선또한 이씨가 집으로 향하던
동선이랑 일치했습니다.
그날 밤 피해자와 접촉했던 인물은 도대체 누구였을까?
집이 코앞이였을 그녀에게 무엇인가를 제안했고 그차에 탔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차를 덥석 탈 정도로 조심성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주변사람들은
그렇게 말했는데 경찰은 이에 범인들 중 최소 한명은 이씨와 면식관계가
아닐까 추정합니다.
그녀의 주변 인물들을 샅샅이 조사했는데 그녀를 쫓아다니던 남성 한명이 있어서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도 친오빠가 그 남성을 의심할 정도 였다고 합니다.
김씨라는 이 남성은 2년전에 이씨와 잠시 만나던 사이였고 너무 잠깐 만나던
사이라서 주변 지인들에게 말한 적이 없어 김씨라는 남성의 정보가 너무 없었고 단서
또한 없었습니다.
경찰도 김씨를 의심했는데 그 이유는 피해자가 죽었을때 손에
풀을 움켜쥐고 있었는데 그 풀이 농수로에서 자란 풀이 아닌 낙동강변 주변의 풀,
혹은 운동장에서 자라는 풀이였습니다.
그런데 둘이 데이트 했을때 장소가 그 장소가
피해자가 유기된 장소와 차로 3분정도 거리되는 운동장이였습니다.
김씨를 수소문 끝에 체포한후 조사를 해 보니 피해자 여성 몸안에서 나온 남성 혈액형과
일치 하지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수사가 확대되었음에도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으며
이 사건은 부산지방경찰청 미제1호 사건이 되었으며 21년째 아직 해결하지
못한 사건입니다.
당시 인적도 많은 곳이다 보니 근처 cctv설치한 가게들도 좀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하필 피해자가 차를 탄 장소 부근에는 없었나 봅니다.
그리고 2000년 초반이라 많은 cctv가 없었던게 안타까움으로 남네요.
진실은 항상 언젠가 밝혀진다고 하죠.
21년 째 미제사건이지만 과학수사기법은 계속 발달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범인이 꼭 잡힐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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