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부에 있는 작센안할트주 데사우-로슬라우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데사우로슬라우는 독일의 작센안할트주에 속한 도시로 2007년에 데사우와 로슬라우가
합쳐져서 생긴 도시이며, 엘베강과 물데강이 합치는 지점에 위치한 도시는 작센안할트주에서
마크데부르크, 할레에 이어 세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19세기 후반에 산업도시로 성장했으며,
미술과 건축물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도시이며 특히 1926년 지어진 바우하우스의 메인빌딩과
연구동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정도였습니다.
피해자 여학생은 중국의 25세 유학생 리 양지라는 학생이였고, 그녀는 안할트 대학교에서 건축학
평소에 공부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건축학에 대해 더 공부하고자 했고, 운좋게 중국에 방문하여
우수한 학생을 찾던 독일 안할트 대학 건축학 교수와의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게 된 그녀는
그렇게 독일 안할트 대학 건축학과 대학원에 2015년 진학하게 됩니다.
그때 당시 중국유학생들이 꽤 많았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모여사는 중심가의 숙소에서 함께
거주하면서 잘 적응해 나갔고, 그녀는 자신을 뒷바라지 하는 부모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였고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를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2016년 5월 남들보다 빠른 졸업으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을수 있었고,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그녀는 힘들어도 매일 저녁 달리기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었는데
2016년 5월 11일 이날도 역시 그녀는 하루일과를 마무리 하고 옷을 갈아입고 조깅을 하기위해
8시 30분 경 룸메이트에게 운동을 하겠다 말하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다음날인 2016년 5월 13일 아침 11시경 마을에 있는 큰소나무가 있는 덤불안에서 그녀의
시신이 발견이 됩니다.
그녀가 발견된 장소는 자신이 살던 숙소에서 300미터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발견당시 그녀의 옷과 휴대품, 숙소의 열쇠등 모든 소지품이 사라진 상태였고, 누군가와
크게 다투었는지 몸에서 상처들이 발견되었으며, 다행히도 그녀의 몸에서 누군가의 DNA를
발견합니다.
이 사건은 독일 조용한 도시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중국사회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독일내 유학생 600명정도가 모여 그녀를 위한 추모집회를 벌였으며, 중국인 대사관에서도 저녁늦게
혼자 다니지 말라고 경고하였으며, 추가적으로 리 양지의 중국인 친구들을 보호할 것을 명령했으나
일부 중국인들은 이 사건으로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고 중국으로 귀국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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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양지의 아버지도 경찰로 근무하셨기 때문에 독일에서 수사에 협력 하겠다고 해서 같이 수사를 벌였으나
독일경찰의 지지부진한 수사태도에 답답해 했고, 리 양지의 아버지는 범행이 시신이 발견된 장소 근처에서
일어났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근처 건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경찰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 수사는 느리게 진행이 됩니다.
2016년 5월 23일 한 남성이 경찰에 머뭇거리며 방문합니다.
그 남성은 20세의 세바스찬이라는 남성이였고 그의 어머니는 라모나는 지역경찰관 이였고,
그의 새아버진 요르그는 경찰서장이였습니다.
그의 집안이력으로 경찰서에서는 그의 얼굴을 모르는 경찰관들이 없었고, 그런 그가 리 양지가
시신으로 발견된 것에 대해 진술할 것이 있다며 방문한 것입니다.
리 양지의 몸에서 발견된 DNA는 자신의 DNA일꺼라 얘기하며 자신의 약혼녀 제이나가
5월 11일 밤에 리 양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다함께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그녀의 몸에 자신의 DNA가 남았을꺼라 진술합니다.
이런 모든 일은 강요없이 자발적으로 이루어 졌으며 관계가 다 끝난후 리 양지는 집으로
돌아간다며 나갔고 그 이후 벌어진 그녀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말을 합니다.
그의 진술을 믿지 않은 경찰은 세바스찬을 구금하였고, 약혼녀인 제이나를 찾아 같이
진술을 받아냈으나 세바스찬과 같은 주장을 하였고, 곧바로 그 둘의 아파트를 수색하자
놀랍게도 그들의 아파트는 리 양지가 사는 숙소의 맞은편 아파트 였었는데 경찰은
그들의 아파트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못하고 경찰은 계속해서 시간을 끌게 되자,
당시 세바스찬의 부모님 모두 관할 경찰서의 경찰이였기 때문에 공정한 수사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 리 양지의 부모님은 사립탐정을 고용해 딸에 대한 수사를
따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건발생 이후 세바스찬의 어머니가 직접 아들이 사는 아파트를 조사했고
주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매일 아들과 10회 이상 통화한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독일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자 이 사건은 다른 경찰서로 이관되게 됩니다.
2016년 6월 5일 리 양지의 장례식이 치뤄졌는데 장례식 그 다음날 세바스찬 부모님은
병가를 사용하고 경찰서에 출근하지 않고 레스토랑을 개업한후 개업파티를
즐겼다고 합니다. 리 양지를 추모하는 동안 개업축하 파티를 한 그들은 비난을
당했고 해임 처분을 받게 됩니다.
2016년 6월 8일 검찰측에서는 세바스찬 부모가 이 사건에 대해 개입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수사를 하게 되었고 아들의 범죄혐의를 돕지 않았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그들은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되며, 리 양지 사건을 이관받은 경찰서 에서 세바스찬의
아파트를 꼼꼼히 수색하자 아파트 1층에서 리 양지의 혈흔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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