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가비 페티토(Gabby petito)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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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가비 페티토(Gabby petito) 실종사건

심냥 2022. 1.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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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와 남자친구 브라이언 (Brian laundrie) 커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1999년 3월 19일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가비는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 

브라이언을 만났는데 고등학교 졸업후 이들은 본격적으로 사귀게 됩니다.

 

가비와 브라이언

 

이둘은 여행 취향이 같아 시간만 나면 여행을 다니는 커플이였습니다.

그들은 사귄지 1년 후 약혼을 하게 되었고 브라이언 부모님들도 가비를 굉장히 이뻐해서

자신의 집인 플로리다에 와서 살라 하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이둘은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 이제껏 다녔던 캠핑이나 하이킹 말고 색다른 여행을

하기로 결심한 커플은 가비가 소유한 벤을 타고 무려 4달 동안 미국을 휭단하는 로드트립을

계획한다.

 

 

가비소유의 흰색 밴

 

21년 7월 2일 로드트립을 시작하면서 8월 12일 유타에서 도로위에서 데이트폭력을

목격했다는 경찰신고가 들어옵니다.

 

 

 

 

어떤 지나가는 사람이 남성이 여성을 찰싹찰싹 때리는 행위를 하는 소리를 듣고

신고를 하게 되었는데요.

 

경찰이 출동해서 하얀색 밴을 세우자 그 밴에는 가비와 브라이언 커플이 있었으며

경찰의 바디캠으로 이들을 인터뷰 한 영상이 찍혔다.

경찰은 이 둘을 따로따로 인터뷰를 했는데 가비는 계속 흐느끼고 있었다.

 

경찰 바디캠 영상

 

이 영상은 한시간 가량의 영상이며 가비는 자신에게 가끔 OCD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강박장애)가 있는 게 느껴진다. 아침엔 자신이 기분이 좋았는데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져서

남자친구에게 화를 내고 있었고 남자친구인 브라이언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있었고

자신은 여행을 하면서 여행 브이로그를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넌 못한다는

소리를 하니까 기분이 나빠서 싸우고 있었던 것 뿐이다 라고 말을 합니다.

 

당시 가비의 뺨에 상처가 있어서 경찰이 물어보자 자신이 진정을 못하니 남자친구가 자신의

볼을 잡은 것 뿐이며 자신이 먼저 남자친구를 때렸다 라고 말을 전합니다.

 

브라이언 팔 등에도 상처가 있었고 가비는 자신의 탓을 하는 반면에 브라이언은 이에대해

별말을 하지 않았다. 브라이언이 가비를 때리고 있는것을 본 목격자가 2명이나 되었음에도

이에 경찰은 가비가 주요 가해자로 보게 되었다.

 

추후 심리전문가 등 전문가들이 이 바디캠 영상을 보고 왜 가비가 주요 가해자로 지목이

되었는지 . 브라이언에게 나르시시스트적인 면모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로라 (범죄심리학자) 는 "바디캠 영상을 보면 남자는 여자친구 뿐 아니라 경찰까지 통제하고 조종

하고 있는걸 볼수 있다고 말한다. 경찰은 남자의 말만 믿고 학대범을 놓아준것이나 다름없다

그러자 학대범이 안도하는 모습이 영상에서 보여진다. 농담까지 주고 받죠.

브라이언은 경찰에게 명백하게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경찰들은 그가 말한 것을 믿었고

그 부분이 절 화나게 한다" 라고 분석합니다.

 

 

 

이 일이 있었던게 8월 12일 이였고, 이 일이 있고 난 2주뒤인 8월 27일 저녁에 가비의 엄마는

가비에게 문자 하나를 받는다. 문자의 내용은

"엄마 스탠 (가비의 할아버지) 에게 연락좀 해봐 나한테 계속 전화하는데 못 받았어."

라는 문자를 받는데 엄마는 이 점에서 의아해 합니다.

가비는 한번도 할아버지를 이름으로 부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비는 이렇게 여행하면서 인스타에 포스팅도 자주하고 일주일에 적어도 3번 정도는

영상통화 등 연락을 취했었는데 3일 후인 8월 30일 에는 문자가 왔는데

"요세미티에서는 인터넷이 안돼" 라는 한줄의 간단한 내용만 왔다.

평소 가비는 이렇게 짧게 문자를 보내는 스타일이 아니였기 때문에 이상하다라고 느꼈지만

너무 급하게 연락하느라 그랬나 보다 라고 생각하며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 날 이후로 매일 포스팅하던 가비의 인스타그램도 아무런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그리고 딸에게 며칠동안 연락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브라이언과 그의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지만 그 누구도 통화할수 없었다.

 

그리고 9월 11일 되자 가비의 가족들은 경찰에 딸의 실종신고를 하게 된다.

근데 이상한점은 이미 브라이언은 9월 1일 부모님의 집인 플로리다 집에 머물고 있었다.

심지어 9월 6일엔 집에서 120km떨어진 캠핑장에서 1박2일 캠핑을 다녀왔다는 것도

밝혀지게 됩니다. (가비는 어디다 두고 갑자기 캠핑을 간건지 의아한 점)

 

브라이언 부모님 차고지에 주차되어 있는 가비의 흰색 밴

 

플로리다 지역경찰이 집에 방문하자 브라이언 가족은 우리는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고

묵비권을 행사할테니 자신의 변호사와 이야기를 하라며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9월 16일 분통이 터진 가비의 부모님은 공식적으로 성명을 합니다.

우리는 딸걱정에 자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있으니 제발 우리 딸이 어딨는지

알려달라며 애걸복걸 하면서 이때부터 매스컴에서 주목 하게 됩니다. 

 

 

브라이언 부모님 집

 

수많은 기자들과 사람들이 집앞에 몰려들어서 브라이언을 체포하라

가비를 데려와라 어딨는 거냐 시위를 하게 된다.

 

 

 

 

9월 17일이 되자 공식적으로 브라이언 가족들이 입장을 발표합니다.

경찰이 브라이언 집으로 가자 우리 아들도 9월 14일에 캠핑 하러 간다면서

나갔는데 소식이 없다고 말을 합니다. 

 

브라이언이 캠핑하러 간 컬튼 리저브

 

*실제 이곳은 악어와 뱀 등이 들끓는 곳으로 캠핑을 잘 하지 않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을때 한 커플이 제보를 하게 된다.

자신들도 벤라이프를 유튜브에 올리는 커플이라 와이오밍 수풀지역에서 흰색밴을

봤다고 목격담을 제보하게 됩니다.

이들은 고프로(Gopro)를 연결해서 하나는 밴 밖으로 하나는 차안에 배치해서 그렇게 여행을 다니는

커플이였는데 실수로 그걸 끄지 않아서 운전하는 내내 영상이 찍히게 된다.

 

고프로에 찍힌 가비의 흰색 밴

 

 

목격했던 밴을 찾기 위해 영상을 뒤지던 이 커플은 영상을 제보하게 됩니다.

당시 이 밴이 정말 쌩뚱맞은 곳에 주차되어 있었고 차를 보니 아무도 볼수 없었다고 합니다.

 

출처 썸머썸머

하지만 미국네티즌들은 가비의 밴 뒷문이 점점 닫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나니 차문을 슬그머니 닫는거였다.

 

이 실수로 찍힌 영상 덕분에 바로 이 근처에서 가비의 시신을 발견할수 있었고

검시결과 가비는 목에 졸린채 사망한 것으로 밝혀집니다. 

 

 

9월 23일 와이오밍 법원은 연방체포영장을 발부하게 되는데 체포영장의 내용은

플로리다로 돌아오는 날이 9월1일이였는데 8월 30일 부터 9월1일까지 가비의 체크카드를

무단으로 1000$ (약110만원) 인출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가 된 것이다.

 

 

 

모든 전문가 및 사람들은 8월 27일에 주목하게 된다.

왜냐하면 고프로 찍힌 영상이 8월 27일 이기 때문입니다.

 

8월 27일 브라이언은 이미 여기 와이오밍 주에서 가비를 이날 죽이고

자신의 부모님의 집인 플로리다로 (36시간 정도 걸림) 이동한게 아닐까 추측을 하고 있다.

 

 

 

 

브라이언의 행방을 알수 없었던 찰나 10월 20일에 칼튼 리저브에서 브라이언의 부모님이

그의 노트와 백팩을 발견을 했고, FBI는 그 곳에서 브라인의 시신 일부를 발견하게 된다.

너무 많이 훼손이 되었기 때문에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수가 없었다.

 

 

현재는 브라이언의 소지품을 가지고 가비의 죽음 이라던지 수사하고 있는 사건이라 

브라이언의 소지품으로 어떤 상황을 알아내지 못하면 가비의 죽음도 결국

밝혀내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10월 31일 이들이 로드트립을 마치고 돌아오기로 한 날이였는데

22살의 어린 가비는 이렇게 목숨을 잃고 어이없게 유력한 용의자였던 브라이언

역시도 사망한 채로 끝나버렸네요.

 

 

 

브라이언 소지품에서 어떠한 단서라도 나와서 안타까운 가비의 죽음이

밝혀지길 바랄 뿐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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