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3일 학교에서 돌아온 15세의 여학생은 자신의 친동생인 '츠츠시오 유키코' 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미 유키코는 사망한채 몸이 싸늘하게 식은 상태라 범행 추정시각은 오후 3시 15분~ 20분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 원인으로는 칼에 찔린 자상으로 인한 것이였고
그이외 반항흔이라 던가 보이지 않았다.
사건 당일에 유키코의 어머니는 1시 45분 경 일을 위해 집을 나섰고 10분 정도 후에
자신의 직장에 도착하였다. 2시 40분과 2시 47분경 유키코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본 목격자가 각각 두명이 나타났고, 그 뒤에 2시 50분~55분 사이 미용실 주인이
유키코를 목격했고, 미용실 주인은 당시 개를 키우고 있었는데 유키코가 개를 이뻐해
항상 들려서 개를 보고 간다고 하였다. 그날도 어김없이 개를 보러 자신의 가게에
들렀다고 증언했다. 마지막 목격자인 오후 3시 5분경 유키코의 이웃주민이 유키코가
혼자 걸어가고 있는것을 봤다고 했고, 그 장소는 유키코의 집에서 200미터 떨어진 곳이였다.
그리고 언니가 3시 35분경 도착했을때는 이미 유키코는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던 것이다.
언니는 제일 먼저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엄마가 구급차를 불러 3시 53분경 구급차가
도착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유키코는 집에도착하면 창문을 모두 열어두는데 사건이 일어난 날은 창문이
닫혀있었고, 유키코가 발견된 방 입구쪽에는 사탕통이 떨어져 유키코의 몸위에 흩뿌려져 있는 상태였다.
복부와 흉부 이렇게 3곳에 자상이 있었지만 그이외 별다른 흔이 없었기 때문에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을
염두에 두고 2005년 9월까지 135,000명의 수사력을 동원하였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피해자의 집에 칼은 그대로 있었기 때문에 사전에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범행 무기인 칼을 찾기 위해 근처 바다까지 샅샅이 수색했지만
이마저도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당시 더벅머리를 한 젊은 남자가 피해자의 집 근처 100미터 부근에서 지나가던 여아들을
보고 히죽히죽 웃고 있는 것을 봤다는 제보를 받아 몽타주까지 작성했지만
이또한 남자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18년 5월 29일 다른 사건으로 복역 중이던 '카츠타 카즈히코' 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용의자 카츠타는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고 그 스트레스로 자해를 자주 하였고
잦은 자해로 인해 병원에서 잘못하면 장폐색까지 올수 있다는 말에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힘없는 아이들에게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카츠타 카즈히코의 범행들
2000년에 여아 6명에게 폭행혐의와 강제 외설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고, 2009년에는
여아 5명을 찌른 혐의로 징역4년을 선고 받았다.
2015년 5월에는 지나가는 여학생의 가슴과 배를 칼로 찌른 혐의로 살인미수죄가 적용되서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았다.
카츠타는 여아의 복부에서 흘러내리는 출혈에 대해 성적 집착이 있었고 (사디즘 페도필리아)
복역중이던 2018년 5월 29일 용의자로 지목된 것이였다.
카츠타는 유키코를 죽일 목적이 없었고 유키코가 귀여워서 다만 복부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보려고 범행을
저질른 것뿐이라며 자백했다.
이 사건이 범행이 밝혀짐에 그동안 언니가 범인이 아니냐며 사람들이 수근대었기 때문에
이로 인한 고통이 굉장히 컸을것으로 보여진다. 이 소문으로 부터 진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해방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당시 유키코의 언니가 의심받은 이유로는 언니가 첫 발견자이고
동생 유키코가 큰 저항흔이 없었기 때문이였다.
실제로 살인사건들을 보면 지인, 면식범, 가족간의 살해도 왕왕 있는 편이기 때문에 범인이
오랜기간 범인이 잡히지 않았던 이 사건역시도 가족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많았었다.
완전 범죄는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화성살인사건이 장기 미제가 되었지만 결국
이춘재라는 범인이 잡힘으로서 그 전말이 드러났다.
그 긴 시간동안 피해자의 가족들은 고통속에서 시달렸고, 국민들은 두려움에 떨었지만
결국 악마를 잡았다.
이사건으로 인해 가족들이 받았을 상처, 의심의 눈초리, 엄마의 자책 등 수많은
고통이 어린 사건이라고 본다. 비로소 범인이 잡힘으로써 어느정도는 고통이
떨쳐내졌을 거라고 보여진다.
유키코의 모친은 이 사건에 대해 그날 자신이 일때문에 집안에 없었던 것을 자책했으며
14년 동안 유키코를 매일 꿈속에서 보았는데 이젠 자신의 딸을 놓아줄꺼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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