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개요
미국 테네시 주에 있는 센트럴 고등학교 (central high school) 에서 치어리더로 활약했으나,
전 남자친구인 라일리 가울(Riley Gaul)에게 총격을 당해 2016년 11월 21일 사망했다.
당시 피해자 엠마 워커는 만 16세의 어린나이의 죽음이여서 지역사회내에서 추모열기가
뜨거웠다.
엠마제인워커의 생애
2000년 3월 20일 테네시 주 녹스빌에서 태어났다.
2014년 테네시주 녹스빌에 있는 센트럴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평소 성격은 활달하고 남을 잘
챙겨주는 성격덕분에 친구들이 많았다. 14살의 나이에 센트럴 고등학교 교내 치어리더 트라이아웃을
신청해서 합격하였다. 치어리더의 단장말로는 주니어도 되지않은 학생이 치어리더 트라이아웃에
통과한건 엠마가 최초였다고 한다.
사건내용
엠마가 만15세가 되었을때 센트럴 고등학교내 미식축구팀의 에이스인 엠마보다 2살 연상인
라일리 가울을 만나게 되었고, 가울 역시 학교내 인기가 많은 학생이였다.
두 사람의 만남은 교내 모든 학생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였고 둘은 연애를 하게 됩니다.
연애 초기에는 다른 여느 커플과 별다른 점이 sns에 애정을 과시하는 글들이 올라오며
잘 지냈고, 가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둘의 관계는 지속되었다.
하지만 2016년 가울이 대학에 진학한 후부터 그는 엠마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가울은 그녀가 친구들과 만나는것을 원치않았고 친구들과 연락 하는 것 조차
간섭을 하자 못견딘 엠마는 이별을 통보한다.
그러나 가울은 돌변해서 엠마에게 폭언이 담긴 메세지를 스냅챗을 통해 보냈고 결국 엠마는 이를 못이겨
다시 가울과 교제 하였다.
점점 더 집착이 심해진 가울을 보다 못한 엠마의 부모님이 가울과 딸을 만나지 못하게 하였고,
두 사람은 감시를 피해 계속 만났지만 결국 엠마의 부모가 엠마를 외출금지시키고 학교까지
매일 통학시키며 감시한 끝에 두 사람은 멀어질 수 있었다.
엠마는 자신의 학교생활을 유지했지만 가울은 그 뒤에도 엠마를 찾아와 다시 만나달라며
간청을 하였지만 이미 마음을 접은 엠마는 그에게 단호하게 거절하였고 엠마의 부모님도
나서서 가울에게 딸을 찾아오거나 연락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016년 11월 18일 이날은 센트럴 고등학교와 풀톤고등학교와 미식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였는데
엠마는 이날 센트럴 고등학교 모교의 치어리더로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경기가 끝난 후
뒷풀이 파티에 참석한 엠마는 밤 11시 30분 경 파티 도중 누군가가 보낸 이상한 메세지를
받게 된다. 너가 사랑하는 사람이 납치되었으니 찾으러 오라 라는 문자였는데
계속해서 같은 내용의 문자가 오자 친구와 밖으로 나가게 된다.
그러자 밖에는 피투성이인 가울을 발견하게 되고 엠마와 그녀의 친구는 그에게 무슨일이냐고 묻자
자신은 납치당했었다 라고 대답을 한다.
엠마는 파티를 서둘러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고 그 다음날인 11월 19일 아침 어떤 남자가 벨을
누르며 엠마의 집을 두들겼고, 당시 엠마의 부모님은 외출중이였다. 워커는 911을 부르려다가
가울에게 문자를 보내고 (문자내용은 네가 정말 싫지만 이번만큼은 네가 필요해) 가울은
차를 몰고 가겠다며 문자를 보낸다.
이때 엠마와 가울은 집밖에서 대화를 하다가 외출에서 돌아온 부모님은 가울에게 당장
집에서 떠나라 경찰을 부르겠다는 말에 차를 몰고 돌아 갔다.
놀랍게도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당시 문을 두들긴건 가울 본인이였다. (소름)
2016년 11월 21일 엠마가 딸을 학교 보내 위해 딸을 찾았으나 대답이 없자 그녀의 방에
올라가보니 딸은 침대에서 숨져 있었다.
엠마는 당시 오른쪽 귀 근처 두개골에 총에 맞은 상태로 현장에서 사망한 터라
경찰은 바로 수사에 들어갔고 엠마와 가까운 지인들 대상으로 조사를 하게 된다.
당시 가울의 친구였던 알렉스와 노아는 결정적인 제보를 하게 된다.
엠마가 세상을 떠나기 전 가울은 이들에게 총을 보여주었고 총에서 지문을 없애는 방법을
물었다고 한다. 이둘은 경찰에게 협조하기로 했고 카메라와 마이크를 가지고 직접 가울과 대화를 시도하게 된다.
가울은 친구들의 질문에 자신은 엠마의 죽음과 관련이 없다고 했으나 대화가 끝나갈 무렵 가울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총을 버리는걸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이 세명은 총을 버리기 위해 강가로 갔고 도착할 무렵 노아와
알렉스는 경찰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11월 21일 새벽3시경 총을 가지고 가울은 엠마의 집을 찾았고 나무를 타고 2층 엠마방 창문에서
엠마를 향해 총을 발사합니다. 당시 엠마의 아버지는 잠결에 소리를 들었지만 문두들기는 소리라 생각하고
다시 잠들었고 이웃주민들은 총소리를 들은것 같다고 진술하게 된다.
가울은 체포되기 몇시간 전까지 자신의 트위터에 엠마의 추모글을 올리며 그녀를 사랑한다고
글을 남기기까지 했다.
재판결과 및 기타
그녀의 sns에는 추모글이 크게 돌았고 지역사회에서는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큰 규모의 장례가 진행이 된다.
엠마의 부모님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건을 알렸고, 각종 추모사업도 진행하게 된다.
그 결과 2016년 12월 녹스빌시에 있는강아지 공원이 엠마워커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하게 된다.
또한 부모님은 2017년 부터 엠마워커 장학금을 만들어 장학금 수여도 하고 있다고 한다.
2016년 11월 25일 체포된 가울은 2018년 9월 14일 재판을 통해 테네시 주립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어
51년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된다.
'해외사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58M 상공에서 추락후 살아난 빅토리아 실리에르스 (0) | 2022.04.11 |
---|---|
일본 이바라키 현 13년만에 해결된 일본여대생 사건 (0) | 2022.03.30 |
제자와의 관계로 파멸에 이른 여교사 파멜라 스마트(Pamela smart) 영화 '투 다이 포' 의 모티브가 된 사건 (0) | 2022.02.13 |
백만장자 바바라 맥클 납치사건 (0) | 2022.02.10 |
임신 8개월된 아내의 실종 그리고 남편 스캇 피터슨 (0) | 2022.02.06 |